개발 블로그의 첫 게시글은 디스코드 봇으로 장식하고자 한다. 물론 인풋을 쌓고 쌓아 날 함양하는 것도 좋다지만, 인풋만큼 중요한 건 아웃풋이다. 내가 이걸 뱉어냄으로서 제대로 소화해냈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발자로서 나름대로의 로망을 가지고 있었던 티스토리 블로그이기 때문에, 이렇게 강좌를 쓰고자 한다.
자, 디스코드 봇이란 무엇인가? 현대에 이르러 수많은 게이머들이 사용하는 Discord라는 앱에서 사용되는 일종의 자동 응답기라 말할 수 있다. 명령어를 입력하면 그에 따른 결과를 내뱉는다. 개발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쉽고 간단한 이론이지만 이 또한 파고 들어가면 정말 다양한 세계가 펼쳐진다. 단순 메시지 출력부터 시작하여, 주사위, 정보 크롤링, 심지어는 게임까지도 진행할 수 있다! 이 얼마나 다양하고도 넓은 봇의 세계인가! 여기서 박수를 쳐주면 된다. 짝짝.
그러면 이 디스코드 봇 또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만들어지는데, 무슨 언어를 주로 사용하는가? 대표적으론 Discord.py가 있다. 파이썬 기반인지라 가장 난이도가 낮고, 가장 많이 활성화되어있다. 그 외에는 C#, JS 등 정말 다양한 언어들이 있지만, 자세한건 나무위키를 확인해보고, 필자는 파이썬을 이용해 구현하고자 한다.
그럼 본격적으로 디스코드 봇 개발을 시작.......하기에 앞서 우리는 몇가지 준비를 해야 한다.
먼저 디스코드 서버 개설, 그리고 디스코드 봇 개설, 마지막으로 봇을 서버로 끌어오기.
요리 없이 식기도구만으로 밥을 먹을 수 있을 쏘냐, 우린 요리를 하기 위한 재료부터 만들어야 한다.
1. 디스코드 서버 개설하기
디스코드다. 디스코드를 처음 키면 보통 자신의 친구목록부터 나올 것이다. 우리는 서버를 만들 것이므로 좌측 하단의 '+'가 그려진 버튼을 누른다.
그러면 서버의 용도를 물어보는데, 봇 테스트를 할 것이기 때문에 '직접 만들기'를 선택한다.
무조건 개인용. '나와 친구들을 위한 서버'를 선택한다.
그다음은 서버 이름과 아이콘을 정하면 된다. 필자는 간단하게 '봇 테스트'로 명명했다.
그러면 짜잔! 당신만의 스케치북이 완성되었다. 이제 여기에 봇을 들이고, 열심히 테스트를 할 것이다.
2. 디스코드 봇 생성하기
서버를 만들었으면 이제 디스코드 봇을 만들어야 하는데, 봇은 아래 사이트에서 만들 수 있다.
https://discord.com/developers/applications
사이트에 들어가서 로그인을 하고 나면 아마 이런 화면이 나올 것이다. 우상단에 'New Application'을 클릭한다.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의 이름을 정해주면 된다. 여기서 봇 이외에 다양한 무언가를 만들 수 있다는데, 여기선 봇 위주로 다뤄보고자 한다.
어플리케이션 생성 이후의 페이지다. 해당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설정들을 할 수 있는데, 지금 당장은 크게 중요하진 않아서 넘어가겠다.
좌측 메뉴에서 봇은 'Bot' 탭에서 설정할 수 있다.
'Build-A-Bot'은 봇의 기본 설정을 다루는 공간이다. 봇의 이름이나 아이콘을 설정. 아까의 서버 이름 설정과 비슷하다.
'Authorzation Flow'는 권한 관련 설정이다. 이중 'Public Bot'은 이 봇을 아무나 초대할 수 있게 설정할 수 있다. 참고로 필자는 체크를 해제해놨다.
일부 봇의 경우, 게이트웨이 권한을 허용해줘야 코드가 제대로 작동하곤 한다. 필자의 경우가 그랬는데, 이걸 체크하지 않아서 코드 자체가 실행되지 않는 경우도 존재했다. 여기는 미리 체크해두자.
'Bot Permission'은 봇이 필요로 하는 권한에 대한 설정이다. 사용하는 기능에 따라 필요한 권한을 체크해주면 된다.
여기까지 왔다면 봇에 대한 설정은 어느정도 마무리됐다.
3. 디스코드 봇을 서버로 가져오기
이제 거의 다 왔다. 이제 봇을 서버로 끌어와주기만 하면 디스코드 봇을 만들 준비는 끝난 것이다.
봇을 끌어들이기 위해선 좌측 메뉴에서 'URL Generator'를 택해야 한다.
해당 메뉴에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목록이 나올텐데, 우린 봇을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Bot'을 체크해준다.
그리고 스크롤을 맨 아래로 내려 'Generated URL'에 있는 링크를 웹 브라우저의 주소창에 입력 후 접속한다.
그러면 봇을 서버로 추가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온다. 서버는 아까 추가한 봇 테스트용 서버를 선택한 뒤, '계속하기'를 누른다.
이후 활성화한 봇 권한에 따라 추가적인 권한을 요청할텐데, 일말의 고민 없이 승인을 눌러주면 된다.
그러면 이렇게 봇이 제대로 추가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별도의 코드는 아직 짜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봇을 사용할 수는 없다.
이렇게 디스코드 봇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해보았다. 여기까지는 아직 코딩의 ㅋ자도 나오지 않아서 많이 지루하고 감질맛이 났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다음부터 신명나게 코딩하게 될 것이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어서 강좌글을 더 써내려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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